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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터미널이 어쩌다가...

생활정보

by 김피디0123 2023. 2. 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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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고속버스를 잘 이용한다. 성남시 야탑역에 연결된 터미널은 여행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었다. 코로나 전에 지방에서 막차를 타고 새벽 0시가 넘어 도착할 때도 터미널에 도착할 때면 안도감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문을 닫는 매장이 속출하고 이동이 크게 줄었다. 당장 나 역시도 코로나 기간동안 고속버스 이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미 2021년 말에 성남 터미널의 영업이익 감소로 터미널 폐업 이슈가 있었다. 그러나 시에서 재정을 지원하여 터미널 영업을 지속한다는 소식에 안도했었다. 그런데 1년 뒤의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못했나 보다. 그러나 터미널은 일반 사업자라기보다 공공재의 성격이 아닌가? 시청과 운영업체 사이에 원만히 의견조절이 되어 터미널이 정상화되기 바란다.

도로변 임시 승차장 모습
도로변 임시 승차장 뒤로 야탑역이 보이는 모습

 

지금 현재 상태는 매우 만족스럽지 못하다. 첫째, 시민의 장거리 이동에 불편함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상태가 노선이 폐지된 것은 아니지만 승하차장 연결 문제와 대기실 환경 등이 추운 날씨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둘째, 승하차가 일반도로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승차홈의 위치를 알기 어려워 혼돈의 상황이다. 셋째, 승하차 위치가 도로를 점유하고 있기에 택시 승강장에 택시가 서지 못하고, 버스가 부득이하게 불법 주정차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로써 근처를 통행하는 차량들에게 방해가 된다. 넷째, 하차 시 몰리는 여객들에 의해 인도가 순간적으로 밀집되므로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하지도 않다. 여러 불편한 점들이 조속히 해결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버스 이용이 보장되길 기대한다.

도로변 임시 하차장에서 승객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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