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전라선 운행 개시

첫 차를 탈 기회가 생겼다.
SRT 전라선 열차가 2023년 9월 1일 10시 20분
수서발 첫 운행을 시작하였다.

열차는 광주행 열차와 여수행 열차를 붙여서 운행하고 익산역에서 두 방향으로 객차를 분리한다.

예상과 다르게 특별한 행사가 있진 않았다.
광주방향 객차(11~18호차)와 여수방향 객차(1~8호차)에 탑승할 승객을 분리하느라 열차 승무원들이 바쁜 것을 빼고는 말이다.

열차 주행 중에도 첫 운행에 대한 언급 없이 아주 평범한 여정이었다.

열차는 익산역에 도착해 호남선과 전라선으로 분리된다. 때문에 승객 하차 후 약 5분간 익산역에서 정차한다.
약간의 미동도 없이 열차 분리작업은 금세 끝난다.

나는 전주에서 내린다.
전주 도착 예정시각은 12시 06분,
첫 차의 실제 도착은 12시 11분이었다.

하루 편도 2회, 왕복 총 4회 운행하는
수서-여수엑스포역 구간의 SRT 열차,
앞으로 전라선 목적지에 더욱 편리한 여정이 되리라 기대해본다.